과목명: 기초 드로잉

담당교사: 박지수

부제: 소묘를 통한 관찰력 향상

수업기간: 2025년 6월 10일 – 7월 25일

이 프로그램은 드로잉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관찰력과 시각적 민감성을 기르며, 타인의 시선과 감정을 이해하는 감수성을 함께 확장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수업은 다양한 실기 활동과 전시 관람을 통해 구성되며, 단순한 묘사 기술을 넘어 시각적 해석과 표현력, 상상력을 아우르는 예술적 사고를 함양하고자 한다.

초기 수업에서는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학습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수업의 방향과 내용을 시각 자료를 활용해 안내함으로써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후에는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과 같은 기초적인 드로잉 기법을 학습하며, 손과 눈의 협응을 훈련하고 직관적인 선 표현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전시 관람 활동은 수업 중간중간에 포함되며, 학생들이 실제 작품을 관찰하고 이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 후에는 활동지를 활용해 관찰 내용을 정리하고, 서로의 해석을 공유함으로써 표현의 다양성과 감상 능력을 심화시킨다. 때로는 작품 속 인물의 시점으로 글을 써보거나, 이미지에서 파생되는 상상을 시각적으로 이어가는 등, 단순 감상을 넘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유도한다.

실기 수업은 ‘과장된 컨투어 드로잉’, ‘빠른 컨투어 드로잉’, ‘협업 드로잉’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모델이 되거나 동료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찰력뿐 아니라 표현의 응용력, 시간 감각, 팀워크 등의 역량을 기르게 된다. 특히 협업 드로잉 활동은 하나의 작업을 공동 분할하여 함께 완성하는 방식으로, 협력과 소통을 통한 창작의 경험을 강조한다.

이처럼 본 프로그램은 드로잉이라는 기초적인 표현 수단을 바탕으로, ‘보는 법’을 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시선을 타인과 공유하고 해석하는 데까지 확장해 나간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회화적 표현 능력은 물론, 주의 깊은 관찰력과 상상력, 그리고 예술을 통한 공감 능력을 함께 기르게 된다.

저는 미술 작가이자 예술 교육자로서, 시각 예술이 단순한 표현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해석하는 유의미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드로잉은 가장 기초적인 미술 언어이자, 감각을 일깨우고 사고를 확장하는 데 효과적인 매체입니다. 이러한 드로잉을 매개로 학생들과 만나는 것은, 저에게 창작자로서의 통찰을 나누는 동시에, 성장의 순간을 함께 목격하는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그동안 미술 교육을 실기 중심의 기술 전달에만 국한하지 않고, 관찰과 감정,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이해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구성해 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이 자신만의 시선을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개별 작업뿐만 아니라 전시 관람, 글쓰기, 협업 활동 등을 함께 구성함으로써, 단순히 ‘잘 그리는 법’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어떻게 보고, 해석하고, 나누는가’를 중심에 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랍니다. 멘토로서 저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들의 감각과 사고를 존중하며 함께 질문하고 탐색하는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을 삶의 언어로 받아들이고, 일상 속에서도 민감하게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1차시 (6월 10일) 활동 주제: 드로잉 – 과장된 컨투어 멘토링 목표: 학생들이 대상의 특징을 과장해 표현하는 실습을 통해, 단순 묘사를 넘어서 시각적 해석력과 관찰의 주체성을 기른다. 모델을 관찰하며 자연스럽게 ‘보는 방식’에 대한 각자의 관점을 발전시키도록 지도한다. 또한 서로가 서로의 모델이 됨으로써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유도한다. ⸻ 2차시 (6월 17일) 활동 주제: 전시 관람 및 시선 확장 드로잉 멘토링 목표: 현장 전시 관람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작품을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시선과 이미지 구성을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가는 경험을 하도록 유도한다. 감상의 수동적 태도를 넘어서 작품 속 요소에 상상력을 개입시키는 훈련을 통해 관찰력과 시각적 사고를 심화한다. ⸻ 3차시 (6월 24일) 활동 주제: 드로잉 – 빠른 컨투어 멘토링 목표: 시간에 제약을 두고 반복적으로 대상을 그리는 실습을 통해 관찰력의 즉각성과 표현의 과감함을 길러준다. 완성도보다는 관찰-표현의 리듬과 집중력에 초점을 두며, 반복을 통한 자기 표현의 유연함을 경험하게 한다. 동시에, 동료가 모델이 되는 상황에서의 집중과 존중의 태도도 함께 익히도록 한다. ⸻ 4차시 (7월 1일) 활동 주제: 전시 관람 및 글쓰기 활동 멘토링 목표: 전시 작품 속 인물을 1인칭 시점에서 상상해보는 글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타인의 시각과 감정을 깊이 있게 상상하고 내면화하도록 돕는다. 이는 시각 예술과 언어적 사고를 연결하며, 예술을 통한 공감 능력과 서사적 사고력을 함께 확장하는 기회로 삼는다. ⸻ 5차시 (7월 8일) 활동 주제: 협업 드로잉 멘토링 목표: 공동 드로잉 작업을 통해 학생들이 협력과 순환, 창작의 과정을 체험하며, 예술이 개인의 성취를 넘어 타인과의 소통과 연결을 기반으로 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다양한 손길이 만나 하나의 작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개별성과 집단성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 6차시 (7월 22일) 활동 주제: 결과물 정리 및 소규모 전시 멘토링 목표: 그간의 드로잉 결과물을 정리하고 간단한 전시 형식으로 구성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의 작업을 돌아보고 자발적으로 해석하고 설명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창작 과정을 정리하는 능력과 함께, 자신과 타인의 결과물을 존중하고 감상하는 태도를 경험하게 한다. 또한 프로그램 전체의 흐름을 되짚으며, 각자의 변화와 성장을 자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 7차시 (7월 25일) 활동 주제: 프로그램 마무리 및 소감 나누기 멘토링 목표: 수업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이 그간의 활동에서 느낀 점, 새롭게 발견한 감각이나 시선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유롭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소감을 나누며, 예술을 통한 연결감과 성취감을 자연스럽게 되새기고 마무리한다. 드로잉이라는 예술적 경험이 일회성 체험이 아닌, 일상 속 시선과 표현의 언어로 남도록 격려한다.

• 활동 계획이 변경될 시 멘토 담당자에게 반드시 수정계획서 발송 및 공유
• 활동 후
  • 활동일지 (멘토)
  • 활동비, 봉사시간 신청서 (멘토)
  • 활동약정서 (멘티/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