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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가 아름답다'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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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부터 시작한 단행본 ‘작은학교가 아름답다’ 이 출간됩니다.
상반기 출판학교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다섯 개의 학교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게 됩니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하는 도시형 대안학교들은 어떤 모습으로 아이들과 삶과 배움을 꾸려나가는지 책으로 만나세요. 12월 5일(목)에 있을 북콘서트에서 다섯 학교의 이야기를 책과 아이들의 발표를 통해 만나 보실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 일자리도 많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삽니다. 그만큼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울을 떠올리면 삭막함, 소외, 불친절 등 대부분 부정적인 이미지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 살지만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에 사는 청소년들의 삶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를 나온 청소년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가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시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2013년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31개의 도시형 대안학교와 7개의 징검다리 거점공간과 네트워크를 맺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배움을 잇기 위한 작은 공간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작지만 아름다운 공간들을 ‘작은 학교’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작은 학교의 배움이란 경쟁이 아닌 협동, 다양성의 존중, 자율적 참여, 치유, 자기주도성, 나눔의 소중함 등을 깨닫는 과정입니다.
각각의 작은 학교들은 저마다의 형태, 철학, 그 곳 청소년들의 성향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을 띄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리는 네 곳의 학교는 사회적기업 오가니제이션요리에서 설립한 청소년들이 ‘요리’를 통해 배움을 지속하고 자기 삶을 스스로 꾸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영셰프 스쿨,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자아 정체감과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스스로넷 미디어 스쿨,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 직접 세우고 운영하는 희망의 우리학교, ‘공동체’와 ‘나눔’을 배우는 지역의 배움 공동체인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입니다. 이 네 곳이 서른 한 곳의 작은 학교들을 모두 대변할 수는 없지만 큰 틀 안에서 서울형 대안학교의 네 가지 형태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학교 안에서 꿈꾸고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저마다의 학교 상황들이 담겨있습니다.
작은 학교가 아름다운 이유는 청소년이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들어주고 북돋아주는데 있습니다. 그 길이 틀렸다고 나무라지 않고 기다리고, 다시 힘을 내어 길을 잃지 않도록 손잡아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학교의 큰 움직임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2013년 11월 29일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 문의 : 교육연구팀 로자(유은정) / 02-2675-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