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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현장탐방! 온라인 콘텐츠] - 민들레 출판사에서 인턴십을 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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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4

 
현장탐방 및 온라인 콘텐츠 13 – 청소년 인턴십 현장 스케치 ‘민들레 출판사’
민들레 출판사에서 인턴십을 한다는 것은
 
                                                                                                                                                            2013. 11. 1. 
                                                                                                     고명수(청소년 꿈찾기 스케치단 1기)
 
 
   어느 덧 수능이다. 해마다 수십만의 학생들이 수능을 치지만, 이 중 대학에 가야하는 이유를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남들이 다 가는 곳이기에, 대학졸업장 하나 없으면 이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치이기 십상이기에, 대개 이 같은 이유로 우리는 입시를 준비하고 대학에 간다. 고학력에 남부럽지 않은 스펙을 가지고서도 변변한 직장 하나 구하기 어려운 경쟁 사회에서 삶의 주체성을 운운하며 입시 체제에서 이탈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지수의 나이가 딱 수능을 준비할 나이다. 지수가 일반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아마 지수 학생도 지금쯤 열심히 수능 문제집들을 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지수는 수능 공부를 하는 대신, 출판사에서 열심히 인턴 활동을 하고, 틈틈이 수유너머에서 인문학 수업을 듣는다. 남들이 모두 대학이라는 한 길을 보며 달려갈 때 지수는 그 길에서 한 발 벗어나 색다른 길을 걸어가는 중이다. 그 여정이 전혀 불안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여정을 지속하는 것이 결코 무의미하기만 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이 과정에서 얻는 교훈들이 자신을 성장시키고 자신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지수는 생각하고 있었다.
 
  지수가 일반 학교를 그만두고 대안 학교를 다니게 된 데는 건강상의 이유가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일반학교를 나온 이후 지수를 가장 당혹스럽게 했던 것은 스스로 제 삶을 가꿀 능력이 자신에게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타율적인 학교 환경에서만 지내왔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루 종일 놀기만 했다. 노는 것이 지겨워 대안 학교를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하자작업장학교를 기웃거려봤고, 작년까지는 공간 민들레 회원으로 배움을 지속했다. 공간 민들레에서 공부하면서, 민들레 출판사를 접한 것이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수 학생은 장래희망을 문화기획방면으로 생각하고 있다. 문화기획도 세부적으로는 굉장히 다양한 하위 분야가 있을 터인데, 일단은 가장 친숙한 도서출판 분야를 인턴활동분야로 택했다.
 
   민들레 출판사에서 지수 학생은 배송 업무 ‧ 독자 관리 업무 ‧ 중간 업체 관리 업무 등을 맡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주목할 만한 업무는 페이스북 관리 업무다. 아무래도 민들레 출판사 직원 분들은 연령대가 조금 있다 보니 지수가 오기 전까지는 모바일 홍보 업무가 다소 약했다고 한다. 이 같은 문제점을 지수는 직접 발견하여 인턴 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담당해오고 있다. 어디선가 자신의 쓰임새를 스스로 찾아 타인을 도울 수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 것, 이것 또한 지수가 입시 위주의 수능 공부에서 탈피하여 얻은 중요한 자산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수는 이번 인턴 활동을 거치면서 어른들과 사회현상들에 대해 다시 살펴볼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인턴 현장의 선생님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어른들의 사고방식 ‧ 어른들이 추구하는 철학 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고, 출판 내용을 숙지하는
과정에서 보다 다양한 사회현상과 사회현상의 여러 측면들을 조망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이번 인턴활동을 거치며 앞으로의 공부 방향도 다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보다 유능하게 출판 업무를 다루기 위해서는 출판되려는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독해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한다. 지수는 이를 위해 이번 인턴 활동이 끝나면 사회학을 깊이 있게 공부해 볼 것이라고 한다.
 
일반 학교를 나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던 당혹감을 느끼던 그 순간부터 앞으로 뭘 공부하며 어떻게 살아갈 지를 열심히 다 잡아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수는 내적으로 하루에도 수십 미터는 더 커왔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오는 거짓말일까?
 
 
   
민들레출판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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