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재단에서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으로 임명받은 박경석 修士입니다. 먼저 청소년들을 아낌없이 사랑하며 헌신하고 계시는 대안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대안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저로서는 센터장으로 임명받은데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으로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의 장을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만들어 갈 것입니다.

탁상공론이 아닌 현실적 방안 모색을 위해 발로 뛰며 교육현장에 공존하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고견을 들으며 배우는 센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학교 밖 센터가 현장과 함께 호흡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어려움에 아파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찾아오는 청소년들을 감싸주는 것 뿐만 아니라 먼저 관심을 갖고 찾아가는 것을 중점으로 생각하고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본 재단의 스승이신 돈보스코의 예방교육 철학과 각 현장의 교육철학이 조화를 이루면서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저의 기본 실천 방향입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미래를 위해서는 기성인들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합니다. 서울시, 서울시의회와 함께 협력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마련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동행하시면서 많은 제안 부탁드립니다.

'학부모,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대안교육', '교사와 젊은이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대안교육 현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경석 修士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