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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하는 뉴스레터 독자원고 > 나대다와 포토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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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하는 뉴스레터 독자원고
나대다와 포토툰
김정현 (스스로넷 미디어스쿨 )
나대다(나는 대안학교 학생이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면 포토툰이란 만화가 있다.
포토툰이란 포토+웹툰의 합성어로 사진으로 된 만화이다.
스스로넷 미디어 스쿨에는 매체프로젝트란 수업이 있는데 각종 미디어 매체를 이용하여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러 방법들을 배우는 수업이다.


2013년에 처음 시작된 수업으로 나대다 페이지 최초 목적은 단순히 대안학교를 알리자 였고 처음 프로젝트 이름은 대안학교 인식개선 캠페인 이었다.
한강에 청계천에 나가 설문지도 작성하고 학교 홍보 UCC도 찍는등 여러 활동을 했다. 1년이 지나고 우리들은 이제 대안학교란 틀을 넘어 청소년이라는 큰 주제에 접근할 정도로 성장해 있었고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을 해보니 의욕은 넘치지만 무엇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에 대해 망설이게 됐다.
우리들은 3명씩 3개조를 나눠 각 조당 1가지씩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팀을 나누긴 했지만 3개의 이야기는 전체회의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정한 것이다.
나와 다른 두 명의 친구들과 청소년증에 대해 말하기로 했다.
청소년증에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청소년증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었고(심지어 공무원 중에도) 학생증이나 주민등록증에 뭍여 잘 쓰이지 않았다.
우리들은 그런 문제점을 알리고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기로 했다.
소재를 결정하자 이제는 방법이 문제였다. 청소년증이라는 크고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영상을 만들려고 했다. 스톱모션이나 백워드등을 이용해 임팩트를 주는 것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여러 가지 힘든점들이 있었다.
결국 만화를 그리기로 했지만 그림을 그리려면 수고가 너무 많이들고 시간도 부족했다.
무엇보다 우리들의 그림실력이 모자랐다. 그래서 사진을 이용한 포토툰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을 이용하여 쉽고 간단한 만화를 재작한다. 우리는 포토툰을 5화 분량으로 쪼갰다.
1화는 청소년증이란 무엇인가? 란 주제로 청소년증의 존재를 알렸고
2화는 청소년증의 사용법! 이란 주제로 여러 가지 혜택들을 소개했고
3화는 청소년증의 역사와 만들어진 이유,
4화는 청소년증을 발급받기 위해 해야하는 것들.
마지막으로 5화는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소개로 끝을 맺었다.
특히 2화는 3천명 이상 보면서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도
‘같이 놀자, 가치 놀자’, ‘GTA직업체험‘ 등 여러 작품들을 만들었다.
이왕 말나온 김에 ‘놀자 프로젝트와’ ‘GTA 프로젝트도 간단하게 설명해보자.
우선 ‘놀자 프로젝트’인데 처음에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노는 시간이 없다는 의견에서 시작했고 나아가 재미있고 유익하게 노는 방법을 소개하자 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 또한 ‘소위 말하는 요즘 청소년’으로서 친구들과 만나기 1년에 2~3번 정도이며
만나봐야 노래방, PC방, 당구장 정도이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서로 같이 가치 있게 놀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고 알리는 영상을 만들었다. 아마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1학기 작품 3개중에 가장 잘 만든 영상일 것이다.
다음으로 GTA 직업체험이라는 영상을 만들었는데 기획을 담당한 팀이 이야기를 3번이나 엎는 바람에 계획이 지연되고 시간이 부족해지고 결국 늦게까지 남아서 작업하고 편집하기를 반복해서 겨우 만들었다. 왠지 끝에 광고처럼 만들어져 버렸지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는 나는 가짜상인역과 학교선생님역과 데스크 안내인역을 맡았다. 무더운 여름날 가발을 쓰고 정장을 입고 고생하였지만 교복을 입고 좁은 방에서 연기하는 한결이를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여러 작품이 나왔고 몇몇 작품은 천명이 넘게 보았으며 특히 내가 담당한 포토툰은 3천명이 넘게 보는 쾌거를 이루었다.

1학기가 끝나고 방학동안 잠시 활동을 쉬었지만 2학기가 시작함에 따라 다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여러 작품들을 제작하고자 여러주제를 놓고 토론중에 있다.
이제 나대다 페이지는 더 이상 대안학교에 머물지 않고 청소년과, 나아가 사회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 나아가는 여러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장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들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여러 문제들을 고민하고 생각하며
새로운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더욱이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