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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현장탐방! 온라인콘텐츠 - 희망의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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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및 온라인 콘텐츠 11 - 희망의 우리학교
“희망을 노래하는 청소년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대안학습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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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9.26 / 김민찬
화창한 오후~ 조계사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갑자기 왜 조계사를 방문하냐구요?
바로 희망을 노래하는 청소년들이 조계사 내의 공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죠^^
소모적이고 비교육적인 입시경쟁교육을 거부하고 참 배움을 찾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만든 최초의 학교~ 학생이 만든, 학생이 주인인 ‘우리학교’ 배움의 즐거움을 회복하고, 인간을 존중하고 생명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며 주체적으로 배우고, 더불어 나누는 상생의 삶을 실천하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참 배움터~바로 <희망의 우리학교>입니다.


“어서오세요~~*^^*”
학교로 들어가자마자 이혜경 간사님과 최훈민 대표, 윤서가 반가운 얼굴로 환영해주네요^^
사무실에 젊은 여자 선생님으로 보이는 분이 앉아 계셨는데 바로 오늘 수업을 해주실 맹은영 선생님이셨습니다.

과연 어떤 수업일까요?
오늘의 수업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제’ 수업입니다. 경제라고 하면 어떠한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어렵다, 난해하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우리학교 학생들의 수업
장면을 보면 그러한 걱정들이 싹~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죠^^ 단순히 경제용어를 암기하고 입시에 나올만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딱딱한 수업이 아닌, 모두의 학생이 참여하고 즐겁게 토론하고 궁금한 점들을 해소하기도 하는 즐거운 수업이랍니다.
수업의 핵심은 바로 ‘치킨의 경제학’인데요, 제목부터가 벌써 수업이 기대가 되죠~^^ 치킨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다들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가운데서도 치킨에 또 군침이 넘어가는 표정들입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치킨으로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닭의 종류는 몇가지 안되는 것 같았었는데, 엄청나더라구여...레그혼, 안코나, 안다루시안 등등....처음 듣는 이름들 일색입니다. 한국에서도 치킨 소비량이 많지만 특히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국가의 경우 고기류 중에서 닭의 소비량은 단연 월등하네요~ 내셔널지오그래픽 2011년 5월호에 따르면 2009년 전세계에서 도살된 수는 닭 520억마리로, 오리 26억, 토끼 22억, 돼지 13억, 양 9억, 칠면조 7억, 소 4억 마리 등으로 2위부터 다른 동물들을 다 합쳐도 닭의 절반조차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죠~ 세계에서 하루에 1억 4200만 마리가 도축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우리들이 즐겨먹고 있는 닭과 관련하여 몇 가지 생각해볼 것이 있는데요, 전체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20% 이상 올랐지만, 이는 국내 생산량이 아닌 가격우위를 내세운 수입물량에만 국한되어 자칫 국내 양계업의 고사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012년 닭고기 수입량은 11만8천톤으로 2011년에 비해 10%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미 FTA 발효로 12년의 유예기간을 둔 수입 닭고기 관세 역시 해마다 2.5%씩 낮아져 닭고기 수입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영업 중에서도 치킨집의 비중이 큰데요, 자영업 가구 10곳 7~8곳은 직원을 두지 않은 채 나홀로 장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의 치킨브랜드만해도 20가지가 넘구요...


치킨집은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요? IMF 이후 퇴직자들이 늘어나면서 퇴직금과 대출금으로 자영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구요...그러나 치킨전문점 5곳 중 4곳은 창업 후 10년 내에 폐업하거나 3년도 채 버터지 못하는 곳이 무려 50%가 넘는 현실입니다. 치킨수요는 증가했지만 이에 못지않게 문을 닫는 매장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은퇴자들이 과도하게 치킨과 피자전문점 창업에 뛰어들면서 가계 부채가 더욱 늘어나 국가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가맹점 확대는 지속되고 있구요...
이뿐만이 아니라 대기업까지도 골목상권을 위협하면서 가격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무심결에 사먹는 치킨에도 이렇게나 복잡한 시사점들이 남겨있는줄 새삼 느끼게 되는 뜻깊은 수업이었습니다. 치킨에 담겨진 경제이야기~ 수업 제목만큼 정말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 학부모, 멘토 모두가 선생인 학교, 진정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학교, 서로에게 삶의 지혜와 철학을 더불어 함께 배우게 하는 학교~ 희망의 우리학교에 앞으로도 희망의 수업,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수업으로 청소년들이 세상의 희망이 되어 주길 계속해서 응원합니다. 희망의 우리학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