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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연합체육대회 '작지만, 강한 몸짓, 하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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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빠짐없이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네트워크학교 연합체육대회가 당산서중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네트...

손민정 (서울시대안교육센터)
2008년 5월 24일 토요일~
올해도 빠짐없이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네트워크학교 연합체육대회가 당산서중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네트워크학교들의 “공동”행사로, 이번엔 총 15개학교에서 430여명이 함께했답니다.

아침 07:00
어둠이 스윽 끝자락을 남기면서 사라질 무렵... 서늘한 공기를 가르며 6개 준비기획팀학교(성장학교별, 꿈틀학교, 꿈터학교, 스스로넷미디어스쿨, 한들학교, 하늘꿈학교)와 서울시대안교육센터 선생님들이 당산서중 운동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미리 답사해서 계획한 대로, 운동장에 친구들이 쉴 그늘을 만들어줄 천막을 치고, 게임 틀을 바닥에 표시하고, 또 대학생 자원봉사활동가들과 오리엔테이션 시간도 가졌습니다. 보이세요? 점심의 축구대회에서 시상할 멋진 “포카리스웨트” 트로피도 제작(?)하구요~ ^^
일찍 참석한 친구들에겐 행운권도 나누어주었습니다.

드디어~ 개회가 시작되려 합니다. 작년에 이어 사회를 맡으신 성장학교별의 이재훈선생님과 이번 체육대회에 자신들의 의견을 내면서 기획에 참여했던 학생기획단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 난나학교, 셋넷학교, 하자작업장학교인 [파랑팀], 꿈틀학교, 스스로넷밍디어스쿨, 하늘꿈학교, 한들학교가 모인 [회색팀], 꿈터학교, 링컨학교, 사람사랑나눔학교, 은평씨앗학교가 함께한 [노랑팀], 사랑의학교, 서대문, 성장학교별 모인 [자주팀]-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엉덩이를 실룩실룩 어깨를 샐룩샐룩 하면서 친구들이 몸풀기 체조를 합니다. 보통 모두 다 한 곳을 보고 같은 동작을 하느라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것과 달리, 올해는 팀별로 모여 각기 조금씩 다른 동작들을 따라 하면서 놀았습니다.
어색하고 쑥스럽기는 매한가지이지만요~ ^^
그리곤, 각 학교에서 준비해온 깃발과 피켓을 들고 서로를 만나면서 큰 원을 그리며 행진을 했습니다. 본격적인 입장식이 된 거죠~ 커단 깃발을 흔든 하늘꿈학교, 미친소의 해바라기를 머리에 달고 입장한 서대문도시속작은학교 등 개성도 제각각~ 역시 다양한 우리 학교들~!

유연하고 재미있게 몸풀기 체조를 따라하시며 시범을 보여주신 서울시대안교육센터의 조한혜정센터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셨습니다. 올해 학생들이 만든 슬로건처럼- 우리 네트워크학교들은 작은 학교들이지만, 강하고 큰 몸짓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오늘 하늘 끝까지 오를 만큼 즐겁고 기쁜 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하셨지요. 그리고 서울시의 청소년사업팀의 이종도팀장님도 여러 학교의 다양한 친구들이 같이 몸을 움직이는 자리가 참 인상적이라며 격려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학생기획단인 다산이, 혜림이, 시은이, 용찬이, 종민이, 철이, 희원이가 직접 회의를 통해 만든 “약속”을 읽었습니다.
❥ 평화> 몸으로도 말로도 싸우지 말자. 갈등에는 대화하고 사과하자.
❥ 정돈> 쓰레기를 운동장에 남기지 말자.
❥ 놀이> 신나게 즐겁게 놀자.
❥ 무연> 학교 안에서 담배는 피우지 말자.
그러자~ 친구들아~!! ^^
아~ 마침, 직접 선정한 ‘작지만, 강한 몸짓, 하늘 끝까지!’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여 줍니다.
(이 슬로건은 5개학교 15개 공모작 중에서 뽑힌 거랍니다. 꿈꾸는아이들의 학교 작품이지요~ 아쉽게도 탈락한 “Jumping & Harmony!” “철수야 바둑아, 같이 뛰자!” 등 기발한 작품들도 많았답니다. 하하하! 큰 현수막 바닥에 보면 15개가 전부 들어있어요!!)

11:20
햇살이 뜨거워집니다. 누가 오늘 비에 천둥번개가 친다고 했던가요?! 일기예보로 인한 걱정은 한 줌에 날아갑니다.
“내 뒤로 숨어~!!” “선생님이닷! 피해!!” 짝피구의 긴박감
“으랏차~ 홈런이야~!!”“힘 내~!!” 발야구의 승부내기
“3점~!!!!” 농구의 열기
운동장에선 세 군데 포스트 게임이 진행됩니다.

전략 줄다리기!! 팀별로 즉흥적으로 전략과 힘의 분배를 겨루는 경기죠. 양측이 같은 인원이 맞추어 서고 5개의 길이가 다른 줄을 당겨서 자기 편으로 많이 당겨오면 이기는 거에요. 여러 학교가 한 팀이 되니까 힘이 세지더라구요~
온 몸을 던져 경기하다 보니- 넘어져서 까지고 삐기도 하고… 하지만 많이 웃었답니다.

뜨거운 열기에 잠시 쉬는 시간! 즉석 댄스 타임~!!
열정적 댄서인 자원봉사활동가 대학생멘토샘, 어색어색! 하지만 신이나신 강구야 부센터장님을 시작으로 친구들이 음악에 몸을 싣습니다~!

점심식사 시간 동안에, 운동장에선 ‘프리스쿨배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결승에선 회색팀과 자주팀이 격돌했습니다. 이마에서 떨어지는 땀, 달리며 태클하며 신호를 보내는 눈빛은 월드컵을 방불케 합니다!! ^^; 우승한 회색팀의 주역 하늘꿈학교 친구들은 꽃다발, 포카리 트로피, 2010월드컵 시청권(MBC 등의 방송을 볼 수 있는! 하하)을 받았습니다.

14시를 넘어가면서~ 햇볕은 이글이글!
시원한 게임이죠? 더위를 날려라! 얼음보물찾기 게임을 했습니다. 각 팀에서 릴레이로 달려가 망치로 얼음을 깨고, 그 안에 얼려진 종이를 찾아 거기 쓰여 있는 미션을 수행하는 팀이 이기는 거랍니다. 장갑과 고글은 간데없고~ 역시 친구들 다칠까봐 부러 작은 것으로 2개씩 준비했던 망치는 친구들의 힘으로 온통 박살이 났답니다! ^^; 생각보다 얼음이 세던데요?

체육대회의 꽃이라면 역시 계주지요! 체력이 좋은 친구들, 더위에 더 힘이 필요한 친구들이 함께하도록 우연의 요소도 집어넣었다는데... 그래서 이번엔 [트랜스포머-계주]입니다.ㅎㅎ
먼저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돼지 저금통을 막대기로 몰고갑니다. 가벼우니 맘대로 가지를 않네요!! 돼지야~ 그 쪽이 아니고!!!
다음 선수는 2인 3각! 협동 협동~ 밀가루 속에 뭍힌 하얀 사탕도 먹고, 뒤로 달리기를 지나 전력 질주를 합니다.
운동장에 둥글게 앉아 몸트랙을 만든 전체 친구들, 응원한 친구들, 끝까지 달린 노란팀 친구들까지- 힘들지만 함께 게임을 만들어 갑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누가 더 오래 살았을까요?!”
아시나요? ^^
맑은 목소리의 수진선생님, 재밌는 질문들로 [레크와 함께하는 OX퀴즈]가 진행됩니다.
“아앗~!!” “으으~!!!! ” 하하하 틀렸나봅니다!! 끝까지 남은 친구들 대단합니다!
진행이 조금씩 늦춰졌기에, OX퀴즈는 아쉽게도 짧게 마무리됩니다.

[행운박 터뜨리기]
네 팀이 박에 오자미를 던져 박을 터뜨립니다. 선생님들..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로 돌아간 듯한 기분입니다. 박에 본드를 붙였나?! 끈질기게 붙어있던 박이 터지면서 슬로건이 내려옵니다. 꽃가루와 과자, 초컬릿도 함께 떨어지고! 더위와 함성이 한 덩이가 됩니다.
열심히 즐기고 노력하면서 터지는 박처럼, 좋은 일들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도전 신기록! 내년 체육대회에선 이 기록이 깨어질까요?
전체 친구들이 두 개의 원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 하루 종일 15개학교, 6개 팀은 두 원으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서로 한 명씩 한 명씩 몸으로 인사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순서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하루 동안의 경기와 응원 등의 점수를 모아 각 팀이 상을 받았습니다. 당선된 슬로건을 만든 학교부터 VIP까지~!! 모두 다 수고했어요~!!

현수막 아래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표정들 보이세요? 하하하
더위 덕분에 지친 기색도 많았는데, 그 에너지들은 어디서 다시 샘솟는지...
그런데, 많은 친구들이 빠진 사진이어 조금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다 같이 사진을 찍어서 2009년 체육대회에 참여했다는 대 역사적인(^^~) 기록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체육대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학생기획단이 꾸려졌다는 것- 그래서 선생님들의 긴 회의에 참석하면서 (^^;) 작은 부분이지만 프로그램을 짜고 약속과 슬로건을 선정하는 역할을 했다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 두 학교의 짐을 여섯 학교가 나누어지고, 함께 기획․진행을 했다는 거겠지요. 더 힘들기도, 더 힘을 받기도 한 좋은 과정이었어요. 당일 고생한 대학생 자원봉사선생님들의 합류도 그렇구요. 아쉽게도 입장식을 준비한대로 진행하진 못했지만, 각 학교에서 체육대회용으로 만들어 오신 학교표시 피켓과 깃발이나- 슬로건 공모 참여 등 여러 참여 학교에서 애쓰고 마음 모아주신 것들이- 무덥고 조금은 투박했던 이번 체육대회의 의미로 남는 듯합니다.
모두 수고했구요~ 내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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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몸짓 하늘 끝까지! 손희원 (스스로넷 미디어스쿨/연합 체육대회 학생기획단)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막되었다. 이 축제를 위해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기획단 학생들이 쉬지도 않고 지금껏 달려왔다. 빛을 발하는 순간이 왔다는 것이다. 그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는 마음으로 체육대회를 즐기는 것 뿐.
축제가 시작되자 체육대회의 열정이 나에게 느껴졌다. 그 느낌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고. 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오늘의 주인공들이 그라운드를 힘차게 밝고 들어섰을 때 나 말고도 저마다 희망의 꿈을 지닌 대안학교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여기저기서 함성소리가 들려왔고,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겼다. 게임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우리 모두 서로가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격려해주면서 재미있게 즐기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네트워크학생들 모두가 꿈을 안고 한 발자국 더 전진하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게 나의 작은 바람이다. 총 4개의 팀을 나누고 선발게임과 단체게임을 시작했다. 선발게임은 발야구, 짝피구, 농구, 축구 등 다채로운 게임을 진행했는데 서로에 대한 어색함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모두가 일심동체 하여 땀방울을 휘날렸다. 나는 발야구에 출전을 해서 우리 팀원들과 마음을 모아 남부럽지 않는 팀웍을 보여주었다. 결과는 1회 콜드게임으로 이겼지만 상대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상대팀 모두가 얼굴엔 미소를 머금고 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단체게임으로는 전략 줄다리기, 트랜스포머 계주, 강강수월래, 박 터뜨리기 등 단결력과 협동심이 필요 되는 게임들을 했다. 전략 줄다리기 같은 경우에는 모두가 앞으로 달려 나가 더 많은 줄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모두가 사력을 다해 뛰는 모습에 나는 감탄을 자아내었다. 또 다른 게임으로는 체육대회의 단골인 박 터뜨리기를 했다. 모두 오재미를 들고 오직 한 목표인 박을 향해 힘껏 던졌다. 이 상황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었다. 오재미를 한 번 던지려면 몇 번은 주위를 살펴본 다음에 던져야했다. 그만큼 오재미의 치명타가 컸다. 나에게 있어 가장 감동적이었던 게임은 강강수월래였다. 이것은 폐막식과 시상식을 하기 전에 운동장에서 모두들 손을 잡고 큰 원과 작은 원을 만들고 안쪽에 있는 원은 시계방향으로 밖에 있는 원은 반대방향으로 서로 손을 들고 상대방의 손뼉을 치며 원을 도는 게임이었다. 여기서 내가 느낀 것은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앞으로 닥치게 될 무수히 많은 고난 속에서도 앞으로 전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폐막식을 끝내고 머문 자리를 깨끗이 치운 뒤 2008네트워크연합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내가 학생기획단에 참여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고, 느낀 것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추억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작지만 강한몸짓 하늘 끝까지!’ 파이팅! |